중소기업 대표이사로 재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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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대전 유성구 전민중을 중퇴하고 미국과 캐나다 유학길에 오르며 연기를 공부했다. 2016년 한불 합작 영화 '블랙스톤'으로 늦깎이 배우 데뷔를 했다. 이후 tvN 드라마 '마더', KBS 드라마 '슈츠'·'최고의 이혼' 등으로 얼굴을 알렸다.
손 씨는 2019년 유성구 탑립동에 있는 공작기계제조업체 '㈜지오엠티'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란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의 가족들 역시 대전에서 오랜 기간 향토기업을 이끌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아버지 손종관 씨는 대덕구 문평동에 있는 ㈜남선정공의 대표이사다. 또, 그의 큰아버지인 손종현 ㈜남선기공 회장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3년간 대전상공회의소 제21대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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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 빌런 역 관련 손석구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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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다른 작품을 할 때처럼) 시나리오를 받고 해석하려 했다. 속편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며 "오로지 시나리오에 있는 강해상을 기준으로 가려고 했다. 차별화를 두면 온전한 강해상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손석구가 해석한 강해상의 키워드는 '울분'이다. 항상 울분에 차 있고 화가 많은 인물이라고 생각했다고.
울분을 시각화하기 위한 고민도 계속됐다. 그는 "복잡하지 않고 통쾌한 영화기 때문에 직관적이고 보는 맛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의상, 분장 피팅을 한 번에 끝내지 않았다"며 "분장 실장, 감독님과 회의를 많이 했다. 촬영 찍기 전까지 많은 버전을 거쳤다"고 밝혔다.
강한 빌런으로 변신하기 위해서는 몸 관리도 필수였다. 그는 강해상에 녹아들기 위해 10kg를 증량했다. 이와 관련해 손석구는 "무조건 많이 먹었다. 전문 트레이너분께 (도움은) 받지 않았다. 몸이 멋있어 보이기보단 호위 호식하는 몸처럼 보이려 무식하게 증량했다"며 "살면서 벤치를 100 넘게 들은 게 처음이었다. 이 캐릭터라면 운동을 그렇게 했겠다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의 설명처럼 강해상은 울분에 차 있고 위협적인 인물이다. 그의 액션에도 이러한 거친 모습이 묻어난다. 여기에도 손석구의 노력이 담겼다. 그는 "처음 액션을 할 땐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갔다. 이번에 액션을 하며 배운 건 몸에 힘을 빼고 한박자 한박자 가야 힘 있어 보이고 빨라 보보인다는 거였다"며 "그런데 능숙하지 않으면 힘이 많이 들어가 엉성해 보이고 합이 안 맞는다. 마지막 그 액션신 리허설만 3일을 했다"고 설명했다.
감정적인 연기도 놓치지 않았다. 특히 강해상은 눈빛 하나로 깊은 내면을 표현해내 눈길을 끌었다. 손석구는 섬세한 눈빛 연기를 펼칠 수 있게 한 감독님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는 "감독님이 엄청난 에너지의 소유자다. 감독님이 원하는 그림이 안 나오면 에너지가 낮다"며 "이번 작품을 하면서 그런 연기 스타일을 처음 해 봤다. 감독님이 생각하신 에너지를 맞추려다 보니 그런 눈빛이 나왔다"고 밝혔다.
현재 '범죄도시2'는 한국영화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18일 개봉 후 일주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손석구는 이러한 '범죄도시2'의 매력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무서울 때는 무섭고 웃길 때는 확실히 웃기다. 중간이 없고 시원한 게 매력인 거 같다"며 또 두 번째 매력은 현실감이다. 현실 범죄, 현실 형사의 모습이 있다. 마동석은 실제 형사들과 친분이 많다. 실제 있던 일들을 많이 알고 그걸 영화답게 녹이는 법을 잘 안다. 천재 같아서 감탄이 나더라. 배우고 싶다"고 언급했다.
훈훈했던 현장 분위기도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그는 "시나리오에 얽매이지 않고 애드리브, 아이디어들을 믿고 간다. 꼭 감독님만이 주관이 돼서 아이디어를 내는 게 아니라 스태프들과 배우라면 누구나 다 아이디어를 낼 수 있다. 유기적인 촬영 현장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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