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금세탁을 방지하기 위해 기존 금융권에 구축된 '자금 이동 추적 시스템'입니다. 은행들이 해외 송금 시에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가 요구하는 형식에 따라 송금자의 정보 등을 기록하는 것을 뜻합니다. 쉽게 말하면, 가산자산을 주고받을 때 정보를 공유하는 규칙
- 2019년에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트래블룰 대상에 가상자산을 추가해 가상자산 전송 시 수신자 정보를 수집해야 하는 의무를 가상자산사업자(VASP)에 부과하고 있습니다. 코인을 이전할 때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정보를 사업자가 파악하라는 것입니다. 최근 FATF 지침서에는 거래소 간 암호화폐 간 이동뿐만 아니라 거래소와 개인지갑 간 이동에도 트래블룰을 적용하는 등의 내용이 담김.
https://www.ajunews.com/view/20211209160119516
트래블룰 배경엔 FATF와 미국이 있다
- FATF는 미국이 주도해 1989년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설립했다. 미국이 9·11 테러 이후 ‘테러와의 전쟁’을 시작한 뒤 에프에이티에프 미션에 테러자금 조달 방지가 추가됐다. 최근엔 이란, 북한 등 미 적대국의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에도 대응하고 있다.
- 미국인 이더리움 개발자 버질 그리피스는 2019년 평양에서 열린 블록체인·암호화폐 콘퍼런스에 발표자로 참석했다. 이후 미국 검찰은 그가 대북 제재를 위반하고 북한에 암호화폐 정보를 제공했다며 기소했다. 현재 그는 일부 유죄를 인정하고 6년6개월 징역형으로 합의를 시도 중이다. 전세계 금융거래를 사실상 통제하는 미국이 코인 업계에 이 선은 넘지 말라고 보여주는 사례인 셈이다.
https://www.hani.co.kr/arti/economy/it/102602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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