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남부 지역 교통문제 획기적으로 개선될 듯
관악·동작구 등 서울 서남권 주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사업인 '신림선' 경전철이 5월 말 개통될 예정입니다. 신림선은 영등포구 샛강역을 출발해 동작구 대방역과 보라매역을 거쳐 관악구 신림역과 관악산역을 잇는 길이 7.8㎞의 복선전철입니다. 서울에서 우이신설선 다음으로 두 번째 경전철이며 여의도와 관악구의 주요 지역을 남북으로 연결합니다. 서울 지하철 1호선, 2호선, 7호선, 9호선으로 갈아타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며, 그동안 철도교통 제한지역으로 꼽혔던 서울 서남부 지역의 교통 문제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큽니다.
실제로 신림선을 이용할 경우 버스 등으로 40분 이상 걸리던 여의도~관악구 이동시간이 20분 이내로 크게 단축될 전망입니다. 신림선은 경전철이기 때문에 3량 편성으로 운행한다. 차량기지 1곳과 환승정류장 4곳 등 총 11곳이 정차합니다.. 열차의 최대 운행 속도는 시속 60km이며, 하루에 최대 13만 명을 수송할 수 있습니다. 정식 개통 예정일은 5월 28일입니다.
신림선은 관악구와 동작구, 영등포구 등 서울 서남부 지역의 교통지형에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특히 관악구는 구릉이 많아 역세권을 제외하고는 이동이 불편한데, 실제로 관악구 행정동 중 하나인 서림동 일대에서 2호선 신림역까지는 버스로 15분 이상, 도보로 30분 이상 걸립니다. 신림동에서 여의도까지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40분 이상 걸립니다.
하지만 앞으로 신림선을 이용할 경우 여의도와 강남역까지 3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림선(샛강역~관악산역) 기점과 종점 간 운행시간이 무려 16분이나 짧습니다. 이에 관악구와 동작구 일대 주요 역 간 이동이 10분 내외로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지하철 1, 2, 7, 9호선 등 핵심 노선으로 갈아타면 여의도, 강남역 등 주요 상권까지 3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인근 아파트값 강세
신림선 개통역 인근 아파트값도 강세입니다. 신림역(2호선 신림선)에서 도보로 접근할 수 있는 신안아파트가 지난해 11월 최고가 5억3000만원에 분양됬는데, 지난해 초만 해도 3억원대였지만 1년 만에 집값이 2억원 가까이 뛰었습니다. 현재 호가는 5억 5천만 원입니다.
대중교통이 불편했던 보라매공원 인근 아파트값도 오름세입니다.. 보라매 삼성체어빌이 보라매병원 역 인근 84㎡ 면적은 지난해 11월 10억7000만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지난해 초 기준 8억6800만 원에 거래됬으며, 최근 호가가 11억 원까지 올랐습니다.
신림선 개통과 함께 '3중 경전철' 노선을 이용할 수 있어 관악구와 동작구의 입지 경쟁력이 이전보다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지하철 교통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서울대입구와 신림동, 보라매역 인근 지역에서 여의도까지 출퇴근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하며 "신림선의 가장 큰 강점은 1, 2, 7, 9호선과 연결돼 있다는 것"이라 덧붙였습니다.
출처)
부동산 스터디 카페
조선일보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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