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무엇?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2·4 대책에 담긴 ‘공공주도 3080+’의 사업 중 하나다. 토지주와 민간기업, 지방자치단체가 도심 내 입지가 우수한 곳에 재개발 사업을 제안하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혹은 서울주택공사(SH)가 국토교통부와 적정성을 검토한 후 사업을 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빠른 인허가 절차와 용적률 인센티브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양재2동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추진 중
양재2동 1구역
서울시 서초구 양재2동 1구역(358~391번지) 주민 일부가 추진위를 꾸려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을 추진 중이다. 해당 구역은 전체 면적 13만4000㎡으로 약 2200세대가 살고 있다. 대부분 빌라 내지 단독주택으로 구성됐다.
양재2동은 서울과 강남의 끝자락이지만 입지가 상당히 좋다. 근처엔 AT센터, 현대자동차·기아 사옥 등이 있다. 신분당선인 양재시민의숲역이 있으며 강남, 잠실, 과천, 성남 등 사방으로 도로가 뻗어있는 사통팔달 지역이다.
알토란 같은 땅이고 지구단위계획에 오랫동안 묶였음에도 개발은 이뤄지지 않았다. 추진위 관계자는 “다양한 개발 이야기가 돌았지만 희망만 부풀게 했을 뿐이다. 그사이 집은 낡아가고 실거주민은 떠나고 있다”며 한숨을 쉬었다.
양재 2동은 주택 노후도가 20년으로 맞춰져 있어 노후도 기준이 30년 이상인 민간 재개발을 추진하기엔 10년 이상 기다려야 했다”면서 “인근 개포동이 신축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하는 모습을 보며 주민들의 박탈감이 심해 공공주도재개발을 추진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했다.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 역세권인 양재 1구역은 낡은 빌라 등이 밀집해 주거 환경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최근 신축 빌라들이 들어서면서 민간 재개발을 추진하기도 어려웠다. 그러나 정부가 올해 3월 도심 복합사업에서 노후도 기준을 기존 30년에서 20년으로, 노후건물 비중을 67%에서 60%로 완화해주면서 재개발 사업에 탄력이 붙은 것이다.
양재2동 2구역
양재2동 2구역도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참여를 위한 동의서 징구를 시작했다. 2구역 역시 양재시민의숲 역세권이지만 노후도 문제로 민간 재개발의 진전이 어려웠던 곳이다. 추진위는 후보지 확정을 위한 주민 동의율(67%)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재2동 2구역은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 역세권으로 양재동 하나로클럽 등이 가까워 입지가 좋다. 하지만 낮은 빌라 등이 밀집해 주거 환경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단독, 다가구, 다세대, 근린생활시설이 복잡하게 들어서 있다. 그동안 일부 소유주가 재개발을 여러 번 시도했으나 사업성이 낮아 번번이 무산됐다.
2구역 추진위 관계자는 “집집마다 도심복합사업에 대한 안내문을 붙이고 다녔는데, 주민들이 관심을 가지면서 하루에 추진위 사무실로 문의 전화가 100통 이상 온 적도 많다”면서 “이 지역이 재개발 되기 위해선 선택지가 도심복합사업 하나 밖에 없다는 점에서, 안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동의율 현황
2022년 6월 5일 현재 서초구 양재2동 1구역 3080 공공주도 재개발 본지구지정인 동의율 65프로 달성했다는 소식이 붓까페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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