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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테라 루나 창시자 도권 (본명: 권도형)은 누구인가?

대원외고, 스탠퍼드 대학교를 졸업한 수재

권 대표는 대원외고를 졸업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실리콘 밸리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근무했다. 2015년에 애니파이(와이파이 공유서비스)를 창업했다. 이후 신 대표와 손잡고 블록체인을 활용한 결제시스템을 다양한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제공하는 글로벌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테라폼랩스를 설립했다.

권도형-대표-사진
권도형-대표-사진-(테라-홈페이지)


테라폼랩스는 2018년 권 대표와 소셜커머스 티몬을 창업한 신현성 대표가 공동 설립한 블록체인 플랫폼 회사다. 테라는 ‘땅 또는 지구’라는 뜻이다. 땅처럼 안정적인 가치를 가지겠다는 뜻을 담았다. 

테라폼랩스는 가격변동이 없는 스테이블코인(stablecoin) ‘테라’와 가격 안정화를 위한 마이닝 토큰 ‘루나’를 개발 운영 중이다. 스테이블코인이란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디지털자산으로 미국 달러나 유로화 등 법정화폐와 1대 1로 가치가 고정돼 있다. 테더사의 테더(Tether, USDT)가 대표적인 스테이블코인이며, 테더가 다른 디지털자산을 구입할 때 쓰이는 기축통화 역할을 주로 한다.

현재 테라폼랩스(테라)가 대규모 비트코인을 매집 중이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권 대표는 1월 말부터 10억달러(약 1조2200억원) 넘게 비트코인을 사들였다. 디지털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서 테라폼랩스 측은 지난 6일 동안 13억달러치의 비트코인을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트코인 전체 발행량(2100만)의 약 0.1% 수준이다. 앞서 지난 14일 권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100억달러 상당의 준비금은 비트코인을 기준으로 한 새로운 통화 시대를 이끌 것”이라며 향후 코인 매입 등의 계획을 공개하기도 했다.

 


테라폼랩스와 권 대표, 신 대표는 현 시점에서도 막대한 자산가이나, 루나와 테라의 가치를 보존하고 더욱 키워나갈 계획이다. 이번 비트코인 매집 이유도 스테이블코인의 가치를 유지하고 위험에 담보하기 위한 수단을 확장하기 위해서다.

권 대표는 지난 22~2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루나 파운데이션 가드(LFG)가 루나 판매로 10억달러를 조달했으며, 테더사에 ‘테라 스테이블코인(UST)’를 판매해 12억달러를 마련했다”며 “단기 준비금 목표인 30억달러까지 아직 8억달러 확보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LFG의 비트코인 준비금 목표 금액은 단기적으로 30억달러, 장기적으로는 100억달러다. LFG의 자금은 UST 준비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라며 “LFG 준비금은 비트코인이나 USDT로 구성될 것이다. BTC의 경우 테라 체인과의 브릿지를 통해 준비금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스테이블코인 테라에 투자한 업체는 바이낸스랩, 오케이이엑스, 후오비캐피탈, 두나무, 폴리체인캐피탈, 에프비지캐피탈, 해시드, 1kx, 케네틱캐피탈, 애링턴XRP캐피탈, 네오플라이 등 다양하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SEC)과 소송 진행중

작년 10월 권도형 대표가 미국 연방 뉴욕남부지법(SDNY)에 SEC를 고소했다. 작년 8월 미국 뉴욕의 한 암호화폐 분석업체 행사에 연사로 참석했다가 SEC가 고용한 민간 서비스업체로부터 소환장을 발부받았기 때문. 이 업체 관계자는에스컬레터를 내려오던 권 대표에게 미러 프로토콜 관련 자료 제출 및 워싱턴DC(SEC 본부)의 증언 요구가 담긴 소환장을 전달했다.

권 대표의 변호인 측은 소환장이 '공개장소에서 부적절하게 전달됐다'며 적법성 문제를 제기했고, 한국 국적인 권 대표의 관할권 문제를 들어 SEC의 소환장은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

 SEC은 테라의 디파이 프로젝트인 미러 프로토콜이 미국 증권거래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았다. 미러는 테라의 스테이블코인 UST와 미국 상장 기업의 주식을 연결하는 합성자산을 누구든 생성하고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SEC은 이 미러 프로토콜에 증권 성격이 있다며 작년 3월부터 테라폼랩스에 참고인 조사를 요구했다. 권 대표는 기밀조사 약속을 받고 작년 7월 온라인 조사를 응했으나 9월 SEC은 강제 집행조치를 포함한 제제 가능성을 통보하고 소환장을 발부했다.

2022년 현재까지 이 소송전은 권대표가 소환에 응하지 않은 채 진행중인 것으로 보인다.

 

 

 

 

 

출처)

올해만 비트코인 10억달러 사들인 권도형은 누구?
[팩플] ‘갑 of 갑’ 美 SEC와 싸우는 韓암호화폐 설계자, 왜?
이어지는 SEC·테라 공방..뉴욕 법원 “테라, SEC 소환에 응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