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가상자산 보유 현황 조사결과

투자 80% 가까이가 1000만원 미만

1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원화시장과 코인시장 등 국내 모든 가상자산 거래소의 실제 이용자는 558만명으로 이 중 1억원 이상 보유자는 9만4000명으로 전체의 1.7%에 달한다.

실수요자는 한 명의 투자자가 여러 거래소에 등록돼 있을 때 중복 집계 없이 한 명으로 집계되는 것을 의미한다.

 

1억이상 보유자 9만 4000명, 남자가 여자보다 2배 이상 많아

세부적으로는 1억원 이상 10억원 미만 보유자가 9만명, 10억원 이상 보유자는 4000명이었다.

1,000만 원 이상 1억 원 미만 보유자는 전체의 13%인 73만 명이었다.

100만 원 이상 1000만 원 미만은 163만 명, 100만 원 미만은 276만 명으로 각각 29%, 49%를 차지했다.

남성이 보유한 가상자산은 374만 명으로 여성(184만 명)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20대이하가 전체의 24%

주목할 점은 20대 이하 가상자산 보유자가 전체의 24%인 134만명에 달했다는 점이다. 50대와 60대 이상이 각각 80만 명과 23만 명을 차지했다.

주요 보유층은 30대와 40대로 각각 174만명, 148만명이었다. 

 

해외보다 고위험 코인 거래 비중이 월등히 높아

국내에는 623개의 가상자산이 유통되고 있다.

이들 종목의 평균 주가하락률(MDD)은 65%로 유가증권시장의 4.4배에 달해 증시보다 변동성이 훨씬 크다.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경우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자산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원화시장에서 27%, 코인시장에서 9%에 그쳐 글로벌 평균인 59%와 큰 격차를 보였다.

금융당국은 일부 국내 거래소가 가격 변동성이 큰 단일 상장 가상자산에 대해 높은 취급률을 보이자 이용자들에게 신중한 투자를 촉구하고 있다.

단일 상장 가상자산은 복수의 거래소에 상장된 코인이 아닌 특정 거래소에서만 거래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투자 위험이 높을 수 있다.

 

출처)

국회뉴스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