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폼랩스 CEO 권도형, 커뮤니티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행
권씨는 지난 14일 '테라와 루나의 실패를 사실상 인정하면서 기존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가상화폐를 유통해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소유권을 재편한다'는 취지의 트윗을 올렸다. 다만 권씨의 두 제안 모두 암호화폐 업계의 반발을 샀다.
테라폼랩스가 개발한 스테이블코인 테라와 토종토큰 루나는 링크드 알고리즘 붕괴로 매도에 휩쓸리면서 지난 일주일간 급락했다. 이후 권씨는 "테라를 없애고 새로운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싶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그는 16일 블록체인 포럼에서 "(테라의) 블록체인 코드를 복사해 새로운 네트워크를 만들어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기존 네트워크에서 거래를 발주하는 컴퓨터 소유자, 테라 보유자 등 서포터들에게 새로운 토큰을 배포하고 싶다"고 적었다.
바이낸스 장펑 자오 최고경영자(CEO)와 이더리움 창업자 비탈릭 부테린, 도게코인 창업자 빌리 마커스, 월가 헤지펀드 거물 빌 애크먼 등이 권 회장의 제안을 비판했다. 테라 관련 토론 포럼인 테라 리서치 포럼에서는 한 회원이 권 의원의 제안 찬반 여부를 묻자 90% 이상의 찬성이 압도적으로 반대했다.
하지만 국내 암호화폐(가상화폐) 테라USD/루나를 발행한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대표가 업계의 압도적인 반대에도 불구하고 '테라 2.0' 프로젝트를 강행한 것으로 보인다. 권 사장은 테라 2.0 생태계에서 운영될 탈중앙화 거래소(DEX) 출시를 선언했다.
피닉스 파이낸스 라는 정체불명의 거래소 출범
권씨는 18일(한국시간) 오후 1시 자신의 트위터에 '피닉스 파이낸스'라는 이름의 글을 리트윗했다. '피닉스 파이낸스'의 정체는 확인되지 않았다. 계정 프로필에는 "테라 2.0의 대표 거래소"라는 설명이 적혀 있다. 이런 정황을 고려하면 '피닉스 파이낸스'는 테라 2.0의 블록체인과 연결된 암호화폐 거래소일 것으로 추정된다. 권 사장은 테라-루나 충돌 이후 새로운 블록체인 프로젝트 계획을 밝혔다.
'피닉스 파이낸스'는 '테라 2.0에서 최고의 덱스를 출시했다', '잿더미에서 깨어나 열반의 영역으로 들어가라'는 문구가 담긴 이미지 파일을 작성했다. 곧 Terra 2.0 생태계에서 최고의 DEX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더 많은 콘텐츠를 보려면 저를 따라오세요,"라고 트윗과 함께 말했다. 그는 '#LUNATics'를 해시태그로 추가했는데, 이는 루나 서포터즈를 의미한다. 권씨는 이 트윗을 자신의 계정으로 옮겼다.
출처)
국민일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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