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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머스크, 게이츠의 테슬라 공매도 사실 인정

한 트위터 사용자 질문에 대해 머스크 사실 인정

23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 방송에 따르면 머스크는 전날(22일) 트위터에서 자신이 게이츠에게 테슬라 주식에 대한 공매도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지를 물어봤다고 시인했다. 한 트위터 사용자가 머스크에게 관련 내용이 사실이냐며 질문한 것에 대해 답을 하면서다.

공매도는 특정 종목의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될 때 쓰는 투자 전략이다.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주식을 빌려 매도 주문을 내고, 주가가 떨어지면 그 주식을 사서 갚는 식이다.

해당 트윗에는 머스크와 게이츠가 나눈 대화로 추정되는 핸드폰 문자 메시지 캡처 사진을 첨부돼 있다. 이 캡처 사진에는 머스크가 게이츠에게 5억달러(약 6200억원) 테슬라 공매도 포지션이 있냐고 묻자, 게이츠가 공매도 포지션을 청산하지 않았다고 답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트윗을 올린 사용자는 머스크에게 문자 대화 내용이 사실이냐고 물었고 머스크는 맞다고 답했다.

이 대화에서 게이츠는 머스크와 자선 사업을 논의하고 싶다고 화제를 돌렸으나 머스크는 호응하지 않았다. 머스크는 “기후변화 해결을 위해 가장 많은 일을 하는 테슬라에 대해 당신은 막대한 공매도 포지션을 갖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당신의 기후변화 자선 활동을 진지하게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머스크가 트위터에 올린 게이츠 조롱 이미지


美 공매도 세력 테슬러 넷플릭스 숏배팅 136조원 수익

지난 1월 24일(현지 시각)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는 금융정보 분석 전문기업 S3파트너스의 데이터를 인용, 미국의 공매도 투자자들 올해 들어 이날까지 거둔 총 수익이 1140억 달러(약 136조원)에 달하며, 수익률은 11.6%라고 전했다.

공매도 투자자들에 가장 인기 있는 종목은 테슬라다. 이들은 올 초부터 지난 21일 기준 테슬라 공매도로 23억달러(약 3조원)를 벌어들였다. 같은 기간 공매도 투자자들은 넷플릭스로도 16억달러(약 2조원)의 수익을 냈다. 테슬라와 넷플릭스는 올해 들어 이날까지 각각 22.49%, 35.19% 하락했다.

24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는 ‘S3파트너’ 데이터를 인용해 미국의 공매도 투자자들이 이날까지 거둔 올해 총 수익이 1140억달러(약 136조원)고, 수익률은 11.6%라고 전했다.이호르 두사니프스키 3S파트너 애널리스트는 “롱 포지션(상승 베팅)들이 엉망진창이 될 때 숏 포지션(하락 베팅)은 엄청난 수익을 거두고 있다”며 “숏 포지션의 약 79%가 수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설명했다.



출처)
머스크, 게이츠에 “테슬라 주식 공매도 했냐” 따져 (이데일리)
테슬라·넷플릭스 주가하락 베팅한 美 공매도 세력, 136조원 수익 (조선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