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5개 거래소와 접촉해 상장요청
가상화폐 투자자들에게 50조원대 막대한 피해를 입힌 가상자산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대표가 '루나 2.0이 발행되면 상장해 달라'고 말한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의 수사 대상이었던 권 대표는 현재 싱가포르 본사나 자택에서 찾을 수 없어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금융·수사 당국과 여론의 화살이 권 대표를 향하고 있는 만큼 업비트를 제외한 국내 거래소들은 테라와 거리를 두는 분위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는 '테라네트워크의 재탄생'이라는 제목의 투표가 제출된 후 약 일주일간 국내 원화 거래를 지원하는 상위 5개 거래소와 접촉해 "루나 2.0을 나열해달라"고 요청했고, 접촉자로는 글로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텔레그램'이 사용돼 이를 추산하고 있다.연락 담당자는 싱가포르의 테라폼 랩스 직원이라고 진술했다.
업비트는 루나 신규 코인 에어드랍 지원 계획
접촉한 국내 거래소들은 테라폼랩스의 요청에 대해 "상장을 원하면 정식 상장 절차를 밟아라"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고 한다. 코인 보유자에게 새 코인을 발행하기 위한 에어드랍에 대한 별도의 계획은 없다. 현재 검찰이 '테라·루나 붕괴' 사건을 수사 중인 가운데 경찰이 직접 나서 테라폼랩스 내부 횡령 혐의까지 포착하고 수사에 나선 터라 신중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다만 업비트의 경우 복구 계획이 통과되면 루나 신규 코인에 대한 에어드랍을 지원한다는 입장이다. 업비트 관계자는 "에어드랍은 기존 코인 보유자에게 새로운 코인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새로운 루나코인의 에어드랍은 "기존 코인 보유자들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테라 블록체인 커뮤니티 지지 받아
'테라 생태계 복원 방안'은 권 대표가 새 코인을 발행해 손실을 본 투자자들에게 나눠주자는 제안이다. 권 대표는 18일 트위터를 통해 "기존 테라 블록체인 네트워크 이름을 '테라 클래식', 기존 루나 '루나 클래식'으로 지으며 새로운 테라 블록체인을 만들어보자"고 밝혔다. 검증자에게 투표했다. 25일 기준 전체 투표율은 80.99%로 '동의'가 67.27%로 압도적으로 높아 통과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헤럴드 경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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